칸 영화제1 기생충 칸 영화제 수상작 , 봉준호 인물 블랙 코미디 1. 계층 간의 간극과 봉준호의 시각적 상징기생충은 한국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서 빈부 격차와 계층 간의 간극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이를 다양한 시각적 상징을 통해 전달합니다.가장 두드러진 상징은 영화 속에서 상·하층을 나누는 집 구조와 계단입니다.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박 사장(이선균 분)의 저택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으로 올라가려면 꼭 계단을 통해야 합니다. 반면,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사는 반지하 집은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 또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 배치는 두 가족의 극명한 생활 조건의 차이를 상징.. 2024.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