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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추천도서 , 줄거리 느낀점 이즈미 마사토

by 로그마보 2024. 9. 19.

부자의 그릇 표지

1. 줄거리

부자의 그릇은 소설 형식으로 이루어진 글이다. 사업에 실패해서 빚만 3억을 지고 공원에 앉아 있는 사내에게, 조커라는 노인이 따뜻한 자판기 밀크티를 마실 수 있는 100원을 건내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노인은 사내에게 '돈은 가지는 순간부터 선택을 해야 하는 신기한 물건'이라고 말한다. 쓸까, 말까,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까?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각도 안하고 충동적으로 써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을 잘 못 다루는 실수를 저지른 후에는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다른 이유를 대버리고, 또다시 똑같은 잘못을 몇 번이나 다시 저지른다는 것이다. 이 줄거리는 노인이 사내와 나누는 대화 가운데 어록만 몇가지 소개한다. 돈은 쓰는 것은 타이밍과 선택이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사야 할 때입니다'라는 말에 주의하라.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 
 돈은 신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신용이 생기면 돈이 생긴다.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다. 그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한다.
 조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노인은 돈은 곧 신용이라고 줄기차게 얘기한다. 그리고 돈의 지배를 받지 말라고 한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한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굴러 오지 않는다.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실패에 있다. 실패라는 것은 사실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치다. 그 경험치는 실패해서 잃어버린 돈보다 훨씬 크다.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와 이혼하고 아픈 딸아이와도 헤어졌어야 하는 사내 에이스케는 자신의 사업 실패 경험담을 조커 할아버지와 나누며 그의 교훈을 들었다. 그리고 조커 할아버지는 그의 실패 경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단지 운이 나빴을 뿐.

2. 느낀점

무엇을 하느냐 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돈보다 소중한 것은 대체 무엇일까? 바로 사람이다. 책에서는 사업 때문에 가족과 갈등이 생기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사업이 잘될 때는 오로지 일만 생각하며 아내와 딸을 위해 큰돈을 벌어다 주고 싶은 모습이 나오지만, 사업이 크게 망해 이혼을 선택하는 모습도 나온다. 돈 때문에 한 사람을, 한 가정을 일으킬 수 있고 망하게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돈에 휘둘려서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사업이 성공해서 큰돈을 만질 기회가 생기면 사람은 대담해진다. 눈앞에 어떤 도전이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고, 주변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만은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성공하게 되면 더욱 대담해질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자신감을 넘어서 자만심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 빼고 모든 사람이 어리석어 보이며 타인의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선택한 결정이 최고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돈보다 중요한 사람을 놓치게 된다.
반면 사업이 안 됐을 때는 어떨까? 이는 성공했을 때보다 더 최악이다. 자신뿐만 타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 책에서는 주인공이 주먹밥 장사가 잘 안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에게 소홀히 대하는 모습이 나온다. 가장의 무능력을 아내와 딸에게 보여주기 싫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깨달은 대목이 있다면 아내가 주인공에게 “당신이 큰돈을 벌어왔을 때도 이미 마음을 돌린 상태였다”라는 것 대목이다. 돈이 없어도 세상 사는 게 행복한 사람이 있다. 현재 삶에 만족하고 가족과 친구 주변의 사람을 소중히 대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나를, 우리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인 듯하다.
하지만 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사업을 하다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이 망한 걸까? 당장은 힘들고 1분 1초가 미친 듯이 괴로울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는다. 맨 앞에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그만한 돈이 모인다고 언급했다. 주인공은 한때 성공해서 12억이라는 돈을 만져봤지만, 3년도 안 돼서 망한 이유는 아직 내면의 그릇이 작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돈을 직접 만져본 경험이 없어서 대담하게 결단을 내린 그의 행동이 오히려 사업에 걸림돌이 됐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
<경험은 최고의 가치이다>
3억이라는 빚을 진 사람은 3억이라는 돈을 또다시 만질 수 있으며 100억 원의 빚을 져본 사람은 다시 100억 원을 만질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경험치가 쌓였기 때문이다.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최고의 교재는 없다”라고 책에서 이야기한다. 빚을 지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다뤄본 경험 본인에게 큰 자산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자산이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성공하는 과정에 있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이 3억 원의 빚을 지기는 했지만, 나는 그의 대담한 추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갑자기 성공해서 어떤 도전이든 다 헤쳐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도전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 도전하고 좌절해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다. 결국 내면의 그릇을 넓히는 방법은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고 도전해봐야 한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필자는 돈의 본질에 대해 이러한 관점을 취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성격과 행동을 알 수 있다. 가령 다른 곳에는 돈을 일절 쓰지 않는지만 헬스하는 데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람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사람이 운동에 진심이며 헬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는 연봉이 100억인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정말 열심히 해서 성공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본인을 위해서만 돈을 쓰는 사람이 있다.
필자가 돈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돈을 좇을 시간에 자기의 그릇을 먼저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필자는 “돈은 신용이 가시화된 것이다”라고 얘기하는데, 타인을 돕고 싶다고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신용은 낮아지며 그릇을 넓힐 수 없다. 은행은 신용이 높은 사람에게 돈을 대출해주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신용이 있어야 믿음이 생기고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돈과 관련해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법>
“나야? 일이야?” 흔히 연인들 사이에서 다투는 말 중 하나이다. 일과 사랑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일(돈)에 집착하여 정작 소중한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연히 누구나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 200만 원을 벌었으면 다음 달에는 300만 원을 벌고 싶고 그다음 달에는 500만 원을 벌고 싶다는 것이 인간의 심리다. 신기하게도 돈은 벌면 벌수록 더 소유하고 싶은 특징이 있다. 그러나 만약 하루아침에 갑자기 100억 원을 손에 쥐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돈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까? 나는 자신이 없다. 100억이 있으면 좋겠지만, 다룰 준비도 안 됐고 그 만한 돈을 가질 그릇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돈보다는 사람 간의 신용을 쌓으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내면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맨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그만한 돈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3. 이즈미 마사토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아카데미 주식회사 대표. 고베 슈쿠가와가쿠인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교육•IT •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 중이다.
2002년 일본에 '돈의 교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가 부재하다 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파이낸셜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경제와 돈의 교양이 몸에 배는 머니 스쿨'을 모토로 경 제신문을 읽는 법부터 머니 플랜,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에 이르 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된 수강생만
25만 명이 넘는다.
그뿐만 아니라, 공익재단법인 일본생애학습협의회가 감수하고 인정한 '머니 매니지먼트' 검정시험을 만들었으며, 돈의 지성을 높이기 위한 집필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8권의 저서를 집필해 다수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한국, 중국, 대만 등 지에도 번역 출간됐다.
『부자의 그릇』은 소설 형식의 경제경영 교양서로, 한 젊은 사업 가와 부자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내 안의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2015년 국내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로부터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히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