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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음악 영화 추천 , 줄거리 감상평 OST

by 로그마보 2024. 9. 25.

1. 줄거리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타 'pop'의 왕년 멤버인 '알렉스 플렉처'는 이제 놀이공원이나 그나마도 크지 않은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유지하는 퇴물 가수가 됐어요. 
과거에 누렸던 인기와 소녀팬들의 기억을 쥐어짜면서 살아가는 그에게 어느 날 당대 최고의 인기 팝스타 '코라 콜먼'이 듀엣 제의를 하면서 재기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붙는데 2주 안에 자기와 함께 부를 듀엣곡을 만들어 올 것, 무조건 제목은 '사랑을 찾아가는 길' (Way back into love)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긴 해체의 시간 동안 노래를 쓴 적이 없어 제안을 거절하려는 그에게 매니저는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며  행사 취소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그를 설득합니다.​
작사가를 섭외해 온 매니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알렉스는 영 마음에 와닿지 않는 가사를 보고 골치가 아파요. 그러다 자신의 집으로 화초를 가꾸는 대타 알바를 하러 온 수다쟁이 '소피 피셔'가 흥얼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그녀의 남다른 재능을 눈치채고 그녀에게 자신의 노래에 가사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이렇게 알렉스와 소피는 콜먼의 곡을 만들기 위해 서로 합심하게 되고 영감을 떠올리고 감정을 나누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해요. 
가까워지며 서로의 상처에 대해 알게 된 알렉스와 소피. 소피는 과거 시도 쓰고 단편소설을 연재도 할 만큼 문학에 관심이 많은 소녀였으나 문학 강좌의 교수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에게 배신당하고 글로 매도당했던 상처가 있었던 것이었죠.
소피에겐 엄청난 상처가 됐던 이 사건으로 소피는 글도 안 쓰고 글을 기피하고 살았지만 알렉스와 만남으로 인해 상처를 공유하고 위로받으면서 작사가로서 글을 다시 쓰기로 용기를 낸 거였죠.
둘의 노력으로 곡은 완성되고 이 노래는 콜먼의 선택을 받게 되지만 콜먼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사랑으로 가는 길'(Way Back Into Love)을 자신만의 색이 들어간 인도풍 곡으로 편곡해 버려요.
물론 곡의 원작자인 알렉스와 소피가 듣기에는 상당히 듣기 난해했어요.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로 콜먼과의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알렉스는 편곡된 곡을 받아들이지만 소피는 그렇지 못해 둘 사이가 어긋나 버리고 말죠. 더욱이 알렉스는 소피에게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상처를  주기도 하고요.​
그 후 콜먼과 작업을 끝낸 알렉스는 소피에게 사과하고 콘서트에 오라고 하지만 소피는 이미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 것 같아요.
그러나 'pop'의 광팬이었던 언니의 성화에 콜먼의 콘서트에 가게 된 소피. 콜먼의 독특한 콘서트에 난색을 표하지만 곧이어 나온 알렉스가 마음을 담아 소피에게 진심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자 마음이 풀려 백스테이지로 향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그들의 노래 '사랑으로 가는 길'(Way  back into love)이 그들이 만든 원곡 그대로 서정적이고 감성적으로 흘러나옵니다. 알렉스는 콜먼에게 감성으로 호소했고 사랑에 약한 콜먼은 이를 받아들여 원곡 그대로 가게 된 것이었죠.

2. 감상평

한국판의 제목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원제는 Music ane Lyrics인데 음악과 가사는 너무 느낌이 없죠? 직역의 느낌이 너무 그랬는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번역되어 나왔는데 훨씬 부드럽고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OST인 WAY BACK INTO LOVE도 영화가 나왔던 그 당시에 굉장히 인기를 끌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수 김종욱&솔비가 '그대에게 바래요'란 노래로 리메이크를 한 걸로 기억해요. 그 외에도 'pop'의 노래로 나오는 곡들도 하나같이 명곡인데 저는 그중에서도 'pop! Goes My heart'의 비트를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고 많이 보는 편인데도 식상할 뻔하지만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과 휴 그랜트만의 넉살 좋은 연기 때문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영화예요.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이 같이 산책하고 식사를 하면서 하는 감정의 교류 또한 와닿고 마음 따뜻해지는 부분 아니었나 싶습니다.

3. OST

Way Back Into Love 가사, 해석
I've been living with a shadow overhead
I've been sleeping with a cloud above my bed
I've been lonely for so long
Trapped in the past, I just can't seem to move on

항상 그늘에 가려진 것처럼 살아 왔어요.
머리에 구름이 낀 것처럼 잠을 자며 살아 왔어요.
너무 오랫동안 외로웠어요.
과거에 갇혀서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었거든요.

I've been hiding all my hopes and dreams away
Just in case I ever need 'em again someday
I've been setting aside time
To clear a little space in the corners of my mind

내 모든 희망과 꿈을 숨기며 살아왔어요.
언젠가 다시 필요할 때를 대비하려고.
내 마음 한 구석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서
언젠가 비울 시간을 따로 마련해 두었어요.

All I wanna do is find a way back into love
I can't make it through without a way back into love
Oh

내가 원하는 건 사랑을 찾아 가는 길이에요.
사랑을 찾아 가는 것 말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I've been watching but the stars refuse to shine
I've been searching but I just don't see the signs
I know that it's out there
There's gotta be something for my soul somewhere

(밤하늘을) 계속 바라 보아도 별빛을 주지 않아요.
(사랑을) 계속 찾아봐도 표지판 조차 보이질 않아요.
거기에 있는 거 아는데,
어딘가에 내 영혼을 위한 무언가가 있을 거에요.

I've been looking for someone to shed some light
Not somebody just to get me through the night
I could use some direction
And I'm open to your suggestions

자기의 빛을 나눠줄 누군가를 찾고 있어요.
그냥 누군가가 아니라 밤새 나눠줄 사람 말이에요.
어떤 방향이든 괜찮아요,
난 당신의 제안에 따를거니까요.

All I wanna do is find a way back into love
I can't make it through without a way back into love
And if I open my heart again
I guess I'm hoping you'll be there for me in the end

내가 원하는 건 사랑을 찾아 가는 길이에요.
사랑을 찾아 가는 것 말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만일 내가 마음을 다시 열게 되면
결국 당신이 내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것일 거에요.

There are moments when I don't know if it's real
Or if anybody feels the way I feel
I need inspiration
Not just another negotiation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도 정말로 느끼는지
모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또 다른 절충이 아니라
내겐 (깨달을) 영감이 필요해요.

All I wanna do is find a way back into love
I can't make it through without a way back into love
And if I open my heart to you
I'm hoping you'll show me what to do
And if you help me to start again
You know that I'll be there for you in the end

내가 원하는 건 사랑을 찾아 가는 길이에요.
사랑을 찾아 가는 것 말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만일 내가 마음을 당신에게 열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길 바래요.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결국엔 내가 곁에 있어줄 거라고 알아줘요.